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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Dalmore King Alexander III | 달모어 킹 알렉산더 3세

구매 22 06 30

개봉 22 06 30

 

 

 달모어는 개인적으로로 가장 선호하는 싱글몰트 브랜드이다. 라인업이 많지 않고 숙성년수에 비해 너무 비싸도 압도적인 필자의 원픽 브랜드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할 땐 달모어 15년을 마시고 여유가 없을 땐 발베니 12년 발베니 대란때는 글랜리벳 12년을마신다. 비싼 브랜드이다 보니 15년 이상의 라인업을 테이스팅조차 해 보지 못했는데 알랙산더 3세를 구매할만한 기회가 생겼다.

 

 친구들과 제주도 2박 3일 여행 후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했다. 동생 선물 마드모아젤 오 드 파르텔 만 아니었어도 맥캘란 라인을 고민 했겠지만 유학가는 동생을 생각해 달모어 알렉산더 3세정도로 타협해 구매했다.

 

 

좋은 오빠가 되는 건 힘든 일이다.

 

 

 

 

 킹 알렉산더는 알려지기로는 15~18년 숙성 오크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스 디자인부터 두근대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확실히 하이엔드 급은 아니지만 엔트리 라인을 벗어난 제품이라는 느낌을 강렬하게 주는 박스 디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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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 디자인은 12년 15년 라인과 다르게 금속양각 디자인이 채택되어있었다. 최근에는 12년 15년 라인도 양각 디자인으로 나와서 병 디자인이 이뻐졌지만 이 전까지는 12년 15년 라인은 양각/음각 디자인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간-지

 

 

 

 

 처음에 글랜캐런잔이 보통 온더락 잔에 따랐을 뿐인데 과일향이 너무 좋았다. 달달한 과일향도 있지만 상큼한 과일향이 더 더 강하게 느껴졌다. 달달한 카라멜 향은 셰리피니싱과정이 들어간 달모어 제품 라인임을 코로 다시 자각시킨다.

 맛은 단맛이 강하고 바닐라 향이 느껴진다. 시나몬 향도 느껴지는데 바닐라와 시나몬 향의 조화가 생각하지 못한 하모니를 이룬다. 스파이시는 매우 약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가끔 캐슈넛맛이 나는 날도 있었 던 것으로 기억한다.

 

 

 

 

온더락 잔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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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워서 한 번에 2oz 이상 먹지 못했다

 

 

 

 

 지금까지 보틀로 먹은 위스키 중에는 제일 맛있던 것 같다. 주관적으로로 향과 맛 벨런스가 가장 만족스러웠고 역시 달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는 가성비가 좋지 않은 라인인 것 같다.

 

 

 

 

 

언제 비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너무 맛있어서 한 번에 조금 씩 먹었는데도 금방 동났던 것 같다.